한반도를 빗겨 간 태풍 산바로 전국적으로 52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가 18일 발표한 피해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정전은 52만7146가구에서 발생했다. 산바의 사정권내에 있던 경남(24만6669가구), 부산(11만5280가구) 등 부산경남의 정전 피해가 심했다.
이중 대부분은 복구되고 미송전가구는 3730가구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복구가구는 도서지역으로 선박출항이 재개되면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배전설비(오전 1시 기준)는 전주 475기, 변압기 183대, 전선 608경간 등이 손괴됐으나 74%를 이미 복구했고,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송전철탑 4기도 산사태로 넘어졌으나 우회 송전으로 정전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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