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나 성적비관 등으로 자살하는 청소년이 한해 평균 159명인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7월까지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모두 7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8명(17.7%)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10명(15.2%), 부산 67명(9.3), 인천 52명(7.2%) 순이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445명(61.5%)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215명(29.7%)과 초등학생 17명(2.3%)이 뒤를 이었다.
자살원인으로는 가정불화 등 가정문제로 인한 자살이 256명(35.4%)로 가장 높았으며 우울증 122명(16.9%), 성적비관 84명(11.6%), 이성관계 43명(5.9%)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가족 안에서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성적이나 진학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과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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