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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警, SJM조합원 112신고 받고도 늑장대처"
진선미 "警, SJM조합원 112신고 받고도 늑장대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8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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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7일 새벽 SJM·컨택터스 용역폭력 사태 당시 경찰이 112신고를 수차례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폭력사태 당시 112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직전인 오전 4시55분께 SJM 조합원이 112에 전화를 걸어 "여기 지금 깡패들이 와가지고, 지금 전 경력인줄 알았어요. 전경인줄 알았어요. 전경같이 복장을 하고 한 300여명이 지금 와 있거든요"라며 신고했다.

이 조합원은 수화기 너머 경찰을 향해 "네, 여기 지금 굉장히 충돌될 거 같으니까, 곧 충돌이 있을 거 같으니까, 안에 지금 일하는 사람들을 지금 밀어내려고 하니까 빨리 출동 좀 해주세요"라며 다급하게 외쳤다.

5시5분께는 이 조합원의 부인이 전화를 걸어 "지금 사람들 맞고 지금 피 흘리고 싸우고 있는데 지금 빨리 안 오냐고요. 빨리 좀 와주세요 지금 죽겠어요. 지금 사람 죽게 생겼어요"라고 외치며 출동을 호소했다.

5시26분에도 또 다른 조합원이 "지금 용역들이 들어와 가지고 현장 내에 지금 들어와 가지고 지금 흉기를 막 집어 던지고 있어요. 지금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거든요"라고 신고했다.

또 "제품이 엄청 날카로운데 그 제품들 지금 집어던지면서 막 그래서 지금 단원 병원에 후송되고 그랬거든요"라며 상황의 위험성을 알렸다.

5시27분께 지나가던 시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12신고전화를 걸어 "여기 깡패들이 들어 와가지고 쇠 덩어리 살인 무기를 막 던져가지고 사람들이 생명이 위험한데 빨리 와주세요" "지금 깡패들이 살인 무기를 던지고 있다고요 쇳덩어리를"이라며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진선미 의원은 "노동자들의 간절한 신고전화에도 우리 공권력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있었는지 부끄럽다"며 "경비용역의 폭력 문제가 한때의 사회적 이슈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또 "경찰 차원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징계로 그치지 말고 명확한 수사를 통해 경비용역 폭력을 더 이상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찰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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