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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제주 침수·고립·파손…추가 피해 우려
[태풍 산바] 제주 침수·고립·파손…추가 피해 우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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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가 제주도내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다.

17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폭우로 인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구좌읍 김녕리, 용담동 2동, 삼도 2동, 오라 2동, 조천읍 신흥리, 노형동, 아라동, 도남동, 연동 등에서 60여건에 달하는 주택 및 상가 침수가 발생했다.

특히 새벽 3시 15분께 제주시 연동 한전변전소 앞 주택이 침수되면서 주민 9명이 구조되는 등 두차례에 걸쳐 11명의 주민이 침수 주택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새벽2시 25분께 제주시 남수각 복개부지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겨우 40cm를 남겨놓고 넘칠 위기를 맞아 동문재래시장 인근 주민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풍에 의해 잇따라 아파트 유리창이 파손됐고 주택 1만여가구에는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제주와 타지역을 잇는 뱃길과 항공편도 이틀째 통제돼 관광객과 도민이 발이 묶였다.

한라산과 해변, 계곡, 올레길 등 위험지역도 전면통제된 상태다.

낙석위험 지역인 안덕면 산방산로와 월파위험 지역인 섭지코지 해안도로, 귀포시 보목동 검은여 입구~동부하수종말처리장 길, 서귀포시 표선~세화2리 해안도로 등이 전면통제됐다.

오전 11시 9분에는 만조시간대와 겹쳐 해안저지대 및 급경사지대에 해일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도내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예비군 동원훈련이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태풍 '산바'는 매시 34㎞ 속도로 빠르게 이동해 성산 동쪽 약 108㎞ 해상까지 진출했다.

제주에는 '산바'의 영향으로 낮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50㎜이상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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