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울산시당과 부산시당, 경상남도당은 15일 오후 울산 북구 화봉공원에서 '진보행정 검찰기소 규탄 및 중소상인 살리기 통합진보당 결의대회'를 열었다.
당원대회 형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이상규 국회의원, 김진석 울산시당위원장, 고창근 부산시당위원장,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 등 전국 500여 당원들과 지역 노동계 및 중소상인 대표 등이 참가했다.
김진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당내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이처럼 많은 당원이 울산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당을 정상화하고 노동현장과 농민, 서민 등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대형마트 2, 4주 일요일 의무휴업 동시 실시와 중소상인 살리기는 더 낮은 곳에서 힘들어하는 서민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상인들을 보호하려는 조치가 어떻게 검찰기소대상이 될 수 있느냐"며 "진보진영을 죽이기 위한 검찰의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상규 국회의원은 "통합진보당은 윤종오 구청장을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당원들은 중소상인 생존권 보장과 윤종오 북구청장 구명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병하 경남도당위원장과 천병태 시의원이 대표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통합진보당은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허가를 반려했던 진보 구청장은 기소하고 대한민국 법률체계와 행정처분을 철저히 무시한 코스트코에게는 아무런 조치도 못 취하는 검찰을 규탄한다"며 "당원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윤종오 구청장을 끝까지 지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진보당은 상생법과 유통법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에 대한 법적제재 취함과 동시에 2,4주 의무휴업도 반드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 전원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코스트코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으며 '인간 띠잇기' 등 퍼포먼스를 통해 농성 중인 중소상인들을 격려했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