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3년 녹색성장 공모사업'에 학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파크 조성사업을 응모해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성장 사업은 지역발전정책과 녹색성장의 연계 강화 및 환경 친화적 지역사업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 선도 사업이다.
또 환경성 제고와 지역 환경자원을 활용한 신 성장동력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 에너지 자립, 삶의 질 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거창군을 비롯해 경북 칠곡군, 충남 아산시가 선정됐다.
군은 각 학교에 빗물 저류조, 태양광 발전 시설, 옥상정원, 입면녹화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 활용시설을 구축하고 학교 내 공원의 범주를 벗어나 안전한 통학로와 휴식 및 문화·공연 활동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신 개념의 아카데미 파크웨이(Academy Parkway) 조성, 동천저류지 주변 공원화 등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양한 친환경 공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에너지와 환경·생태체험 교육의 기회와 지역민의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녹색 공간이 확보돼 기후변화 적응, 에너지 자립, 삶의 질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15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0월께 설계용역을 발주해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세계적 친환경 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와 같이 작지만 강한 친환경 녹색 문화 도시 조성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녹색성장사업 선정을 계기로 아카데미 파크 지역을 에너지 자립 시범 지역으로 설정해 군 전체로의 확산을 통해 전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거창=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