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10 10:40 (화)
김해경전철 개통 1년…해결과제 '첩첩산중'
김해경전철 개통 1년…해결과제 '첩첩산중'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4 0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는 부산~김해경전철이 17일 개통 1년을 맞는다. 민자사업인 경전철은 적자가 날 경우 부산·김해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추정 MRG(최소운영수익보장)가 향후 20년간 2조2000억원이다.

여기다 김해시는 MRG 중 60%를 내야 한다. 김해시는 중앙정부에 적자 50%를 요구하고, 부산시에 5대5 조정을 협의하고 있으나 진전은 별로 없는 상태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첩첩산중인 셈이다.

김해시는 경전철 하루평균 승객이 지난해 3만0084명에서 올해는 3만2412명으로 7.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당초 계획승객이 17만6358명으로 당초 계획대비 18%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향후 추진과제로 ▲부산시와 분담금 조정 ▲국비지원 요청 및 도시철도법 개정 ▲시행사와 재정부담 완화 추진으로 정했다.

김해시는 MRG를 최초 지급해야 하는 내년 3월까지 부산시와 비율을 절반씩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처음 지급해야 하는 MRG 147억원 중 현재는 김해시가 94억원, 부산시 53억원으로 41억원이나 더 많다.

이 같은 협약은 불합리하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상사중재 등 법적 소송으로 가기 위해 변호사비 1억원 예산도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중앙정부 국비지원이나 도시철도법은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답은 얻지 못하고 있다.

경전철 적자 50%를 국비로 지원받는 도시철도법 일부 개정 국회 입법이 관건인데 처리되지 않고 있다.

시행사와 재정부담 완화 노력은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시행사와 MRG 부담비율 변경협약을 통해 당초 80%에서 76% 낮춘데 이어 74%까지 낮추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또 사업비 8000억원을 낮은 이자로 개선하는 자금재조달, 사업재구조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전철운영사인 BGM은 개통 1주년 기념으로 17일부터 일주일간 'Rail로 가는 지름길'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주요 행사는 고객감사 이벤트, 홈페이지 통합기념 방문자 이벤트, 무료 영화시사회, 장애우 초청 무료 시승, 환경공동정비 등이다. 【김해=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