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레드향 연구 연합회 도민카페 기자회견 “환경변화로 농가들 큰 피해 입어”
“2024년에는 폭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역대급 재배 환경 변화 발생”
“2024년에는 폭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역대급 재배 환경 변화 발생”
▲ 지난 14일, 제주레드향연구연합회(회장 오병국)가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온 피해가 심각한 레드향 농가들의 고초를 토로했다. ⓒ채널제주
지난 14일 오전 10시 제주레드향연구연합회(회장 오병국)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온으로 인한 열과 피해로 심각한 상황에 놓인 레드향 농가들에 제주자치도와 중앙정부가 특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 단체는 "올해 7월과 8월에 기록된 평균 기온은 29.3도에 이르며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17일 이상 많았다"라며 "이로 인해 재배 농가에서 평균적으로 83.2%의 피해가 발생, 농가들이 생계유지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제주레드향연구연합회는 "레드향은 2010년부터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 1661농가에서 22만 5404톤을 생산, 연간 1080억 원 이상의 조수입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감귤 산업의 중요한 위치를 강조했다.
이어 "2024년에는 폭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역대급 재배 환경의 변화가 발생해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중앙정부와 도청에 대해 신속한 재난 관리와 보험 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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