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김복근)이 주최하는 ‘하음 오케스트라’의 가을맞이 콘서트가 10월 2일 제주공항 야외광장 열린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하음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다양한 연주곡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따뜻한 가을 오후를 음악으로 물들였다.
하음 오케스트라는 제주 지역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2014년 창단 이후 도내외 초청 공연을 포함해 150여 회의 연주회를 진행해온 예술단체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도의 푸른밤, 디즈니 메들리, 카르멘 연주곡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되었으며, 오케스트라의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한 관객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음 깊이 울렸습니다. 핸디캡을 극복한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져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전, 도내 장애인식 개선과 문화예술 장려를 위한 후원금 200만원이 전달되는 기념식도 진행됐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하음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제주공항을 더욱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기를 바랍니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여행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이 지역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이 열린 장소인 ‘오멍가멍 놀당갑서 열린무대’는 제주공항 주차빌딩 앞 야외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민과 지역 전문예술단체(비영리)를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무대를 이용하고 싶다면 행사일로부터 최소 2주 전,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청 방법: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접속 → 통합예약 → 문화활동 공간 예약 → 제주공항 선택 → 날짜, 시간, 예약자 정보 등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