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은 지난 28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귀농귀촌·청년농업인 아카데미 교육생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경영협약 및 농업인 논술교육을 실시했다.
‘가족경영협약’이란 가족구성원이 동등하게 농업경영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하도록 농업 경영상 주요한 내용을 구성원 합의를 통해 결정사항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농협 제주본부에서‘가족경영협약’이 이루어진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고지영 사회학박사는 농업현장에서 귀농귀촌·청년농업인이 겪는 다양한 갈등 사례를 예를 들며 가족경영협약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교육하였다. 교육생들은 협약서(안)을 시범 작성하고, 교육생 가족대표(양정희, 최원철, 김경희 이상)가 강사진 입회하에 교환하며 시연을 보였다.
아울러 이날 제주 귀농귀촌·청년농업인 아카데미에서는 제주도의회 공보관실 김은정 국문학박사를 초빙하여 ‘농사를 짓다! 글을 짓다!’라는 주제로 ‘소통! 말하기와 글쓰기 농업인 논술교육’을 병행 실시하였다.
제주농협 윤재춘 본부장은“아무 말 없이 서로 바라기만 하거나 왜곡된 기억으로 서로 상처주지 말고,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들을 글자로 하나씩 정리하다보면 그간 잊고 지냈던 사랑스런 자신과 가족들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라며 후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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