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농협은 지난 8일 돌아오는 광복절을 맞아 도내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이자 올해 만 100세로 성산일출봉농협의 최고령 조합원인 강태선 애국지사와 故강봉근 선생의 자녀인 강황자 조합원 가정을 각각 방문하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제의 한국인 차별 대우에 분노해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광복을 맞았으며,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강황자 조합원은 故 강봉근 선생의 자녀로, 강봉근 선생은 1930년 당시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에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교를 계획하다 퇴학 처분을 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성산일출봉농협은 2020년부터 매년 8월 성산읍 관내 독립유공자 가정을 잊지 않고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애국정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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