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고충홍) 제주평화통일포럼(연구위원장 강덕부)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원장 고성준)과 제주하나센터 (센터장 직무대리 최화봉) 공동 주관으로 ‘제주지역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워크숍’을 8월 9일(금) 제주복지이음마루(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본 워크숍은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포용과 통일 동반자 인식 전환’이라는 우리 정부의 제4차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본 방향에 맞추어 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의 제주입도 이후 정착 애로점과 극복 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의 통일 환경과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제주도가 나아갈 북한이탈주민 정착 방안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개회식에서 고충홍 민주평통 제주 부의장은 정부가 지난 7월 14을 ‘북한이탈주민의 날(국가기념일)’로 지정한 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이 시점 제주지역 탈북민 정착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위크숍을 개최함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제1부‘제주에서 이룬 꿈, 다시 제주로’사례 발표(진행 강덕부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에서는 제주도에 정착하여 각 분야에서 당당히 꿈을 가꾸어 오고 있는 4명의 북한이탈주민이며 자랑스러운 제주도민인 그들의 삶이 조명되었다.
제주도의 상징인 감귤을 가장 맛있게 생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김복희 감귤 영농가, 제주도 통신업계 창업을 통해 얻은 부를 다시 제주지역의 자원봉사 활동과 통큰 기부활동으로 이어가는 김금희 사장,
독거노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취약계층을 찾아, 사회복지를 실현하는 종합사회복지관 박용국 과장, 어릴적 그림 그리는 재능을 살려, 제주에서 다시 꿈을 일구어 나가는 김정운 제주화가가 그들이다.
제2부는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북한이탈주민의 제주도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제언’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정책과 체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지역 탈북민 유관분야 종사하는 대표 관계자 토론회가 있었다.
제주하나센터 최화봉 사무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방향과 사업을 설명하였다.
특히, 최근, 통일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다소 감소하는 상황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이 국민과 도민의 이해 가운데 성공적으로 완착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이 통일과 지역사회 발전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나 사회기여 사례 등이 제시될 필요가 있으며, △지역사회 민관이 힘을 합쳐 북한이탈주민 자립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토론은 정태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고승익 민주평통 자문위원,서명숙 ㈜실크로드 소프트웨어 부회장,임혜숙 동심초 제주여성회 사무국장, 백병희 제주하나센터 팀장이 함께 했다. 토론자들은 향후 제주탈북민들의 정착에 가장 기본은 제주도민들이 탈북민을 ‘존재 만으로 우리의 따뜻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강조했다. 직장을 갖거나 창업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향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지원이 요구되며 읍·면·동에서의 밀착형 지원이 바람직 하다고 제안했다. 마즈막으로 지자체와 유관 경제관련 단체들이 탈북민의 생업을 관광과 산업 홍보에 포함시켜 격려하여 성공사례를 확산 독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과 강덕부 민주평통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은 앞으로 이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제주탈북민의 성공적 안착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