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은 8일 구좌지역 당근 및 콩 포전을 방문하여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였다.
당근은 7월 초부터 파종을 시작하여 40%내외 진행된 상황이지만 계속되는 고온 등으로 인해 땅 마름으로 현상 등 파종·발아 지연되고 있다.
콩은 파종이 늦은 포전 등에서 가뭄으로 인한 대와 잎이 노랗게 변색되는 등 생산단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주농협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22일부터 범제주농협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관내 취약농업인과 농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확인과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뭄으로 당근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좌지역을 중심으로 양수기와 이동식 물탱크 등 가뭄 관련 장비를 준비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폭염 속 농업인 안전을 위해 제주농협 운영사업장(금융점포, 마트 등)을 주민(농업인)들에게 무더위 쉼터로 제공하고, 폭염 관련 주의사항 발생 시 문자(SMS) 등을 통해 야외 작업 자제 등에 대한 안내를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
윤재춘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인의 안전이며 폭염시 농작업은 2인 1조 이상으로 작업을 진행해주시고 무더위 시간대에는 과감히 작업을 중단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 한다”며, “폭염 종료시까지 범농협 차원에서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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