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애월 중산간 대규모 리조트 개발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힌다”
![제주 애월포레스트 조감도[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news/photo/202408/95651_99321_1056.jpeg)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민박협회는 6일 <한화의 애월 중산간 대규모 리조트 개발에 대한 반대 의견>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제주도 관광산업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숙박업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농어촌 민박업주들은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의 한라산 중산간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 계획은 이들 영세 업주들에게 큰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며 제주도정을 직격했다.
이어 “현재 제주도에는 약 6,000곳의 농어촌 민박업체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며 지역 문화를 관광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리조트의 등장으로 인해 소규모 민박업체들은 심각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 경제의 양극화와 제주도민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규모 리조트 개발에 강력히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민박협회는 “(경제적 피해) 전반적인 예약률 급락과 숙박업 폐업률 증가로 영세 민박업자들의 경제적 고통이 심화될 것”이라며 “(환경 파괴) 대규모 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은 농업과 어업 기반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민 경제 몰락) 대형 리조트 개발은 지역 서민 경제의 몰락을 초래하고, 사회적 갈등과 행정 비용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 협력파괴) 농어촌 민박업자들은 제주도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과 협력하여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하고, 제주도 농촌 소멸 및 인구 감소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농어촌민박협회는 “안전, 위생, 서비스 강화와 제주도만의 특색을 살려 우수한 숙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행정과 협력하여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연 환경과 지역 문화를 보존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말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리조트 개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제주도민과 함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