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원농협(조합장 고일학)과 경북 청송농협(조합장 김종두)은 11일 제주도청에서 농업·농촌·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고향사랑 상호 교차기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남원농협과 청송농협의 자매결연 26주년을 맞아 지역간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됐고, 진명기 제주행정부지사,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고우일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양 농협의 상생발전을 응원했다.
이날 청송농협은 제주특별자치도에 1,000만 원을, 제주남원농협은 청송군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제주남원농협과 청송농협은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6년 동안 제주남원농협「곱들락 감귤」,청송농협「청결명품 고춧가루」등 농협 특산품 판촉행사와 임직원 농촌 일손돕기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랜 교류 속에 다져진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농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뤄졌다.
고일학 조합장(제주남원농협)은“양 농협간 오랜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 상호교차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며“올해 시행 2년차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으로 우리 농업·농촌·지역사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홍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준 제주남원농협과 청송농협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로 양 지역 농협 간 26년의 끈끈한 우정과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며“제주에 전해주신 마음이 제주 농업·농촌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수도권 직장인들의 제주고향사랑기부 참여 확대를 위해 농협 중앙본부, 서울본부 등 수도권 현장 홍보행사와 함께 「제주 당근이죠! 고향사랑기부 동참!」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제주 기부자수 확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내 관광지·유명맛집 방문객 대상 홍보, 수도권 직장인 대상 캠페인 전개, 고향사랑 홍보용 감귤박스 디자인 제작, 고향사랑기부 상호교차 기탁 및 유명인 초청 기탁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