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했던 물품들을 지원 받을 수 있어 너무 고맙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로 땀이 줄줄 흐르지만 가구를 나르는 이들의 얼굴은 활기가 넘쳤다.
제주농협은 지난 5일 제주농협 신청사 4층 회의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에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중고 가전·사무가구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제주농협 통합본부는 지난 6월에 1974년부터 50년간 머물던 자리 떠나 기존 주차장 부지(제주시 서사로 52)의 신청사로 이전하였다.
신청사 이전으로 사용하던 가전‧가구를 전부 폐기처리 하기 보다는 사용 가능한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드리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제주농협은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고, 도내 사회복지기관에 사무용 가구 등을 기증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금번 기증행사는 제주농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전‧가구를 기부하고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가전‧가구가 필요한 사회복지시설·기관에 나눔하는 방식이다.
제주농협이 기증한 가구는 책상, 책장, 테이블, 서랍장, 파티션, 사무용 의자, 소파, TV, 회의용 마이크 시설 등 1000여점을 사회복지시설 60여곳에 기증하였다.
NH농협은행 고우일 본부장은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도내 사회복지단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농협 통합본부 이전은 인구감소와 원도심 위치를 유지하여 지역 균형 발전에 노력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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