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주관 ‘제15기 제주어 기본교육 과정’이 지난 18일(토) 오후 6시 제주어보전회 강의실에서 열렸다. 수강인원 54명의 열기 속에 진행된 개강 첫날, 양창용 이사장은 ‘소멸 위기 언어 그리고 제주어’라는 제목으로 제주어의 소중함과 보전의 의미를 전달했다.
제주어보전회는 2007년 제정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에 발맞추어 2008년 1월 25일 창립한 사단법인이다. 제주어를 통해 제주지역의 역사와 전통 및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정신을 계승, 제주의 향토 문화 발전에 기여를 취지로 제주어 보전 및 전승을 위한 사업과 이를 위한 제주어의 교육 및 홍보사업, 도 내외의 관련 사업과 봉사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제15기 제주어 기본 교육과정은 8월 24일(15회차)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생활 속의 제주어 및 제주의 음식문화, 전통 체험, 농어촌 문화, 신화, 식물, 제주민요(여성의 삶), 제주어 쓰기 등 제주어 전문 강사진이 제주어를 통해 다양한 접근과 시도로 교육할 예정이다.
제주어보전회는 그동안 기본 교육과정과 심화 교육과정, 강사 역량 강화 과정을 수료한 인재들에게 제주어 강사의 자격을 부여하고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에 파견 제주어를 알리려고 주력해 왔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주어 교육》,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어 왕중왕 뽑기》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어보전회 카페’ 운영과 ‘제주어보전회 밴드’를 통해 교육 및 자료 공유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