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결국 사퇴 표명'..."자연인으로 돌아갈 것"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결국 사퇴 표명'..."자연인으로 돌아갈 것"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4.01.1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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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정무부지사, 언론에 유감을 표명한지 5일 만에 사퇴 의사 밝혀..."자연인으로 돌아가 성찰의 시간 갖겠다"
지난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본인과 관련한 논란에 입장을 표명한 김희현 정무부지사
▲ 지난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본인과 관련한 논란에 입장을 표명한 김희현 정무부지사 ⓒ채널제주

지난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부산행보와 관련,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유감을 표명했던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결국 사퇴를 표명했다.

15일 오후 4시 30분경 제주자치도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과 공직자 동료들에게 피로감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며 "그동안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도정을 떠나서도 타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겠다" 밝혔다.

언론에 유감을 표명한지 5일 만에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오영훈 지사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것이다.

이날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사퇴 표명은 오영훈 지사의 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어수선한 제주도 행정 공백 불안에 기름을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김희현 정부부지사가 유감 표명 시 "해당 언론보도에 대해서 반론보도 청구 등 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대응할 계획"이라는 발언으로 미루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 입장문 전문]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으면서...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 여러분 및 공직자 동료 분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짧지 않은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같이 응원해주신 도민 분들, 그리고 맡은바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공직자 동료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제가 어느 곳에 있던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성공과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도정을 떠나서도 타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2024년 1월 15일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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