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도민 인식 조사 과정에 의혹'..."응답자 62.2%, 도정 운영에 긍정"
'제주도정 도민 인식 조사 과정에 의혹'..."응답자 62.2%, 도정 운영에 긍정"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3.11.0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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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도정 운영전반 평가 및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응답자 62.2% '잘하고 있어', 50.5% '소통에 노력', 52.9% ' 새로운 정책 많이 시도' 답변"
'조사 대상과 질문 문항에 대한 투명성 의혹으로 결과에 대한 신뢰도 의혹 일어'
제주자치도가 1일, 오영훈 도정 운영 전반 평가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제주자치도 소통청렴담당과 송창윤 담당관이 도정 운영 전반 평가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채널제주

1일, 제주자자치도는 올 한해 오영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제주자치도가 조사기관 오피니언라이브(대표 윤희우)을 통해 지난 9월 20일 부터 22일까지 3일간 모바일 웹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으로 제주도민 1천 명의 답변이 취합됐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조사를 위해 제주 도민을 무작위로 취합해 모바일 문자를 통해 웹 설문 문항을 발송, ▷제주도 추진정책 관심도 및 거주지역 만족도 ▷도정 운영전반 평가 및 인식 ▷주요 정책 평가 등에 대한 질문과 함께 곶자왈 보전에 관해 물었다.

제주도는 의뢰 기관의 조사내용 신뢰구간을 95%, 표본오차 ±3.1p로 밝혔으며, 응답자 1천 명의 성별은 남성499명, 여성 501명 이라고 전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조사 목적을 민선 8기 도정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 파악과 함께 정책 주친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을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으나, 응답자의 86% 이상이 도정의 주요 정책 평가에서 긍정적 답변을 내놓아 조사 결과 신뢰도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더불어 조사를 위한 질문이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취지의 문항이 다수 있어 과연 조사 과정이 투명 했는가라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전화를 통한 조사 방식이 아닌 모바일 웹 방식을 2천 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진행한 이유에 대해 전화 조사에는 세부 질분에 대한 문항이 많아 이에 대한 한계로 조사기관과 협의를 통해 모바일 웹을 통한 조사 방법을 채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사 내용과 방법, 절차에 대한 신뢰도 의혹과 함께 과연 조사 결과를 정책 추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 가치가 있는가에 제주도는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정책 추진 기본자료로 활용을 위해 조사 결과를 각 관계 부서에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과연 효과적 참고자료가 될 것인지에는 신뢰도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자동시스템으로 설문지를 배포, 4일 간에 선착순 답변한 1천 명의 누적된 수량을 파악해 조사 결과를 취합한 것"이라며 "내년조사에는 대상자 선정과 조사과정, 질문 문항 등에서 부족한 사항은 보완, 적용해 신뢰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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