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제작 업체와 MOU'...J-UAM 상용화 '첫 발'
'지방정부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제작 업체와 MOU'...J-UAM 상용화 '첫 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3.10.1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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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0일 지방정부 최초로 조비·SKT와 MOU…기체 비행 테스트 참관...오영훈 지사 "제주 UAM 초기 수용성 문제 해결·수익성 확보 가능"
지난 10일 제주자치도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작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지난 10일 제주자치도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작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채널제주 [제공/제주자치도]

제주자치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작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용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 생산공장에서 SK텔레콤을 포함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두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한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으며, 구체적으로는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 버티포트 위치 분석, 실용적인 경로 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 제주형 UAM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는 제작업체로, 지난 9월 25일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한바 있으며, 또한 FAA(미국 연방항공청) 형식인증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협약식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 신용식 SKT 부사장 등이 참석, 조비 사업계획 설명, 제주도 UAM 상용화 비전 소개, UAM 시뮬레이터 체험, 협약서 서명 등을 진행됐으며, 이후 조비가 개발한 UAM 기체 S4를 실제로 운항해보는 비행 테스트도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라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제주자치도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작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제주자치도]
▲ 지난 10일 제주자치도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작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제주자치도] ⓒ채널제주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는 "제주는 조비의 UAM 서비스를 확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UAM 서비스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제주도의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식 SKT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관광형 UAM을 선도할 제주의 초기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SKT는 제주 UAM 사업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관광하는 관광형 UAM을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한편,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의 물류배송 서비스와 응급환자 긴급 운송까지 다양한 공공분야 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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