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명예대표 고기철, 이하 포럼)이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제2공항 홍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9월 1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번게이트앞 광장에서 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고기철 (전 제주자치도경찰청장) 명예대표, 김경보 공동대표, 김용하 공동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제2공항의 필요성과 올바른 인식을 알리기 위한 포럼의 첫 공개 활동으로 고기철 명예대표가 제안하고, 김경보 공동대표가 김형철(영어교육도시발전협의회 국장), 한유창(애널리스트)과 함께 기획, '알·걷다(알리면서 걷다)'라는 캠페인으로 제2공항 홍보를 위해 브로슈어ㆍ현수막ㆍ미니 비행기, 우산 등을 마련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오전 10시경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개막한 행사는 제주국제공항의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모슬포, 안덕, 중문인 서쪽부터 일호광장, 남원, 표선, 성산을 마무리로 양일간 제주 전역을 돌아다니며 알리는 걷기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 기획을 맡은 김경보 공동대표는 "함께 공감하는 캠페인을 컨셉으로 잡았다. 제2공항을 통해 제주의 주 산업인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제주 경제 발전에 이바지 될 것"이라며, "또한 섬이라는 지형적 한계를 제2공항을 통해 극복해 도민들의 삶과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용하 공동대표는 "앞으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제2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기철 명예대표는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지역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제주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특히, 제주도민의 생사 걸린 골든타임을 지켜내려면 제주 제2공항은 반드시 추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범시민포럼은 8월 29일 창립대회를 가졌으며, 9월 10일 서귀포시 영천동자생단체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번 1차 캠페인 추진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 16일 고기철 명에대표가 비행기 깃발을 들고 제주공항 걷기 퍼포먼스 및 서명 행사를 시작으로 17일에는 서귀포 시내에서 '함께 가자 제2공항' 행사 진행 후 성산에서 약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제2공항' 퍼포먼스와 함께 축하 드론을 띄우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