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핵배치 논의 보도는 100% 오보...민주당은 정쟁 도구로 활용 말라"
"제주도 핵배치 논의 보도는 100% 오보...민주당은 정쟁 도구로 활용 말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2.2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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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허용진 국민의힘제주도당위원장 기자회견
“제주에 제2공항이 들어서면 그 활주로 활용하자는 개인 의견 개진에 불과” 해명
“오 지사는 근거없는 대도민 분열 상황 만들려 하지 말고 산적한 제주 현안에 더 집중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위원장이 27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위 보고서 채택 논란을 둘러싼 입장을 밝히고 “관련 언론보도 내용은 모두 100% 오보"라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국민의힘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 및 도당 관계자들은 27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기호 국회의원을 통해 우리가 직접 확인해본 결과에 의하면 언론을 통해 나온 제주도 전술핵 배치 내용의 문건은 최종보고서가 아니며 특위 보고서를 채택하지도 않았다“ 밝혔다.

이어 “또한 한기호 의원은 핵무기를 제주에 전진 배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적도 없다. 한기호 의원은 채널A에 정정보도요청서도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 도심 상공 등을 비행하는 만행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을 하며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아이디어 차원에서 전쟁 발발시 핵을 실은 수송기를 제주에 제2공항이 들어서면 그 활주로를 활용하자는 개인의 의견 개진에 불과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허 위원장은 “평화의섬 제주, 세계의 보물섬 제주에서의 전술핵 배치는 있을 수도 없는 일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하나의 해프닝에 불과한 일을 확실한 팩트 조사없이 개인의 의견 차원에서 한 말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현실화 될 것처럼 그야말로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의 행태에 심히 유감“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아직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되지도 않았다.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2공항과 관련한 오락가락 행보로 도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이때다 싶어 득달같이 달려들며 정쟁의 도구로 선동을 하고 있다”며 “또한 정부와 원희룡 장관을 표적하여 제2공항 건설 갈등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쟁과 선동을 통한 도민분열을 촉발시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며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 개인의 해프닝을 바로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오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의 일치단결된 모습에 아연실색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있다"고 비꼬았다.

허 위원장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의 대도민 분열 시도에 앞으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도민사회 갈등이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기예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출타를 해야 함에도 지난 20일 서울을 방문한 오 지사는 제주에 강풍과 폭설로 인해 4일 동안 제주를 비웠다.

이로 인해 제주도의회 본회의 불참은 물론 강풍과 폭설로 인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전혀 하지도 못해 많은 도민들로 부터 빈축을 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러하듯 상대당을 어떻게 하면 깎아내리고 근거없는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면서 대도민 분열 상황을 만들려 하지 말고 산적한 제주의 현안에 하나라도 더 집중하면서 도민의 공복으로서 좀 더 최선을 다해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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