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일행 마중 나온 오영훈 지사 향해 격렬히 항의
▲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채널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허용진)이 제주도청 앞에서 오영훈 도정 '인사참사' 규탄집회를 열었다.
28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의원과 주요당직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영훈 지사의 부적절한 인사 문제를 꼬집으며, 임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집회에는 오영훈 도정 인사를 비난하는 구호와 함께 피켓으로 릴레이 시위로 이어졌다.
이날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농지를 투기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경자유전 원칙을 훼손하며 관련법을 위반한 인사를 행정시장 임명을 강행시킨 것도 모자라 비서실 사적 채용 의혹으로 도민사회에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며 "여기에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워준 당을 탈당도 안한 상태에서 오영훈 지사의 후보시절 열심히 도운 이선화 씨가 제주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낙점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허용진 위원장은 "이선화 씨를 포함한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인사의 임명을 지속적으로 강행한다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민사회와 연대하여 모든 수단과 방안을 총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직자와 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일행이 제주도청 방문함에 따라 이를 마중하기 위해 1층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오영훈 지사를 향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이선화 씨 제주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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