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총 74명 발생 … 15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 총 495명
제주자치도, "제주안심코드로 수집된 개인정보는 방역 관계자만 접근 가능하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부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BJT 열방센터의 제주안심코드 악용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 하루 총 1,38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이중 1명(제주#49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4명(1.8~1.14까지 17명 발생)으로 전날 3.1명(1.7~1.13까지 22명 발생)보다 0.7명 더 감소했다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으나, 오후 5시까지 추가 검사 진행결과 2명(#494, 495)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1월 들어 제주에서는 총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5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95명이 됐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94번과 495번은 수도권 방문을 통해 지난 14일 확진된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493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15일 오후 2시 4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의 모두 코로나19 무증상인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8명의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15일 오후 5시 기준 격리 중 제주지역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42명, 격리 해제자는 453명(이관 1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제주자치도 임태봉 통제관은 제주안심코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 "제주안심코드를 통해 수집된 수집된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암호화를 통해 관계기관에 저장된다"며, "수집된 개인정보는 암호화 되어 개발업체는 볼 수 없으며, 역학조사를 위해 관계자만 접근 가능하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