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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해군기지 위법 설계"…정부 방문에 반대측 격렬 항의
[2보]"해군기지 위법 설계"…정부 방문에 반대측 격렬 항의
  • 나기자
  • 승인 2012.03.1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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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기지 반대측에 둘러싸인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제주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현재 강행되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는 위법하게 설계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는 16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해군기지 항만설계관련 동 규칙 제3조(수역시설)에 따르면 항로 정박지 계류장 선회장 등의 수역시설은 당해 항만시설을 사용하는 선박이 안전하고 원할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돼야 한다고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들은 관련 규칙을 제시한 후 정박지가 설계에 누락돼 위법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해군기지 설계에 있어 선박이 닻을 내려 대기하는 장소인 정박지에 대한 설계는 누락돼 있다"며 "따라서 해군기지 항만설계는 규칙을 위반하고 위법하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연히 정박지에 대한 설계가 누락됨에 따라 다시 설계해야 한다"면서 "해군은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정박지를 포함해 항만 설계에 반영된 모든 시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해군기지 관련, 제주를 찾은 정부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제주도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해군기지 반대 주민과 단체회원 등 100여명이 도청 앞에서 "구럼비 바위를 지켜내자"며 격렬하게 항의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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