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민원 68건, 유충 확인..."관로 정비지역 수돗물, 이물질 발생 가능성 있어"
접수 민원 68건, 유충 확인..."관로 정비지역 수돗물, 이물질 발생 가능성 있어"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10.3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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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강정정수장 대체공급 총력 대응 중 …수질검사도 동시 진행'
도 “강정정수장 정상화에 총력...대체공급 작업시행 중으로 가정에서 탁도 및 이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강정 정수장을 점검하는 제주상하수도본부 관계자
▲ 강정 정수장을 점검하는 제주상하수도본부 관계자 ⓒ채널제주

제주자치도가 11월 1일부로 한시적 운영 중단을 예고한 강정정수장을 대체하기 위해 타 정수장 4곳(어승생‧회수‧토평‧남원정수장)의 여유물량 확보와 대체공급을 실시하기 위해 비상연계관로 공사 추진 등 그 간의 추진상황을 30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K-water 영섬수도지원센터와 협력해 수돗물 안정화 응급조치대책 후속이행 방안으로 지난 28일부터 대체공급 특별전담팀(5개반‧49명)을 구성, 관로, 밸브 등 급수계통 시설물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 및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체공급 특별전담팀은 이양문 서귀포시 부시장과 현공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이 총괄 지휘하며, 종합상황반, 밸브조작반, 이토반, 수질확인반, 민원‧언론대응반으로 나눠 유충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현장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강정정수장 개선반(11명)을 운영해 강정정수장 시설 개선도 동시 추진하고 있다.

강정정수장에서 공급 중이던 동홍‧삼매봉 배수지를 토평‧남원정수장에서 대체공급하기 위해 일일 1만2천톤 여유 물량을 확보  비상연계관로 공사 등을 29일까지 완료하고,  어승생‧회수정수장의 여유물량(9000톤/일)을 확보해 관광단지1‧2, 고근산‧신도시 배수지로 대체공급을 추진하는 작업이 단계별로 정상 추진 중이다.

제주자치도는 대체공급을 위해 비상연계 관로공사 등을 오는 31일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대체공급 작업시행을 위해 매일 탁도와 잔류염소 검사 등을 실시해 수질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혹시 가정에서 탁도 및 이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양해 및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정정수장 수계를 통해 공급했던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효돈동, 동홍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등 지역이 관로 변경을 통한 대체공급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급수를 신속 지원하기 위해 자체급수차량 4대·소방서 급수차량 4대를 투입하고 있고, 대체공급에 따른 급수분량 등을 대비하여 제주도개발공사와 즉시공급체계를 구축해 일일 2L 2만5000병(5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현공언 상하수도본부장은 “도민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11월 1일까지 대체공급이 모두 완료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지난 29일 오후 발생한 제주시 어음리 단수 원인은 확인한 결과 애월읍 관리 마을상수도 취수 펌프 오작동으로 확인이 되어 조치완료 했다"며 "강정정수장 대체공급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지역의 수돗물 관련 민원 접수는 10월 29일 오후 5시 기준 총 97건이 접수돼 이중 68건에서 유충의 유입이 확인됐으며, 21건은 미발견, 8건은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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