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연구팀, 스마트형 ‘미소해충 무인자동 예찰기’ 개발
제주대 연구팀, 스마트형 ‘미소해충 무인자동 예찰기’ 개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8.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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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설치된 무인자동예찰기
▲ 농가에 설치된 무인자동예찰기 ⓒ채널제주

제주대학교 식물자원환경전공 곤충생태학실험실 연구팀(연구책임자 김동순 교수)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소장 서형호) 및 엠에스메카텍(대표 김성남)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형 ‘미소해충 무인자동 예찰기’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농가현장 실증실험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사업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연구비(총 12억원)를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시작돼 최근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 개발된 스마트형 무인자동 예찰기는 야외에서 5개월 이상 스스로 작동하면서 1mm 내외 크기의 미소해충에 대한 발생정보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찍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또 이 자료를 로컬 무선통신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로 전송할 수 있는 장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채소 등 작물재배에서 해충발생 예찰의 표준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는 황색점착트랩의 기능을 완벽히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장기간 사람이 방문하지 않고도 해충의 발생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는 일정시간 간격으로 농장을 방문해 트랩을 교체하면서 트랩에 포획된 해충을 일일이 확인해 해충의 발생정보를 파악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형 스마트 농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해충 무인예찰 기술은 스마트팜 자동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현재 무인예찰기의 해충발생정보를 바탕으로 약제살포 등 방제의사 결정을 위한 모델링까지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활용도가 더 높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총괄책임자인 김동순 교수는 “향후 해충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해 농업해충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외래해충의 상시 모니터링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예찰기 공개 시연회는 제주대 연구팀과 공동 개발자인 최경산ㆍ안정준 박사 연구팀이 참석한가운데 오는 14일 오후 1시 제주시 오등동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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