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9.3㎥ 사용 시 세대 당 연간 4만7,500여원 비용 절감 효과'
7월1일부터 제주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9.9% 인하된다.
제주자치도는 2020년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결과(6.19~24. 서면심의) 코로나19 국내외 여건과 공공요금 안정성 확보 등을 감안, 공급비용(평균 공급비용)을 10.82원/m3 인하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자부’) 장관이 승인하는 약 70%의 원료비와 제주도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의 30% 공급비용으로 정해지며,이중 공급비용은 산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 기준’에 따라 매년 산정해 조정하고 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이 조정됨에 따라 7월 1일(수)부터 도시가스 평균소비자요금은 현행 1,286.74원/㎥에서 평균 9.93%가 인하 된 1,158.91원/㎥로 조정됐다.
기본요금은 6월과 동일하지만(주택용 750원/월, 영업용 1,800원/월) LNG도매요금은 13.10% 인하(’20.6월 893.27원/㎥ →‘20.7월 776.26원/㎥)로 책정됨에 따라 평균 공급비용은 2.75%가 인하(’20.6월 393.47원/㎥→‘20.7월 382.65원/㎥)된다.
사용량을 감안한 용도별 요금은 주택용 9.24%, 영업용 10.47%, 업무용 11.84%가 내리면서 평균 11.74%가 인하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29.3㎥를 사용하는 주택용 세대는 월 3,960원/㎥(기본요금 및 부가세포함)이 감소한 연간 4만7,500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제주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주민동의를 받아 올해 하반기 서귀포 지역 4천2백 세대에 공급이 확대되면 내년까지 도내 4만여 세대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 요금은 더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읍·면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