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월드 단체교섭 요구 성실히 임하라"...'신화월드 두 번째 노조 출범'
"신화월드 단체교섭 요구 성실히 임하라"...'신화월드 두 번째 노조 출범'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5.2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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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 신화월드내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지부' 공식출범...'신화월드 LEK 지부' 이어 두번째 노조
신화월드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 지부' 출범 기자회견
▲ 신화월드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 지부' 출범 기자회견 ⓒ채널제주

제주도 최대 복합리조트 신화월드에 두번째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김덕종)와 제주관광서비스노조(위원장 서승완)는 기자화견을 갖고 신화월드의 두번째 노동조합의 출범을 알렸다.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서승완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가 힘들고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의 위협과 해고 위기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 고용불안에 맞서기 위해서 제주도 최대 복합리조트 단지인 제주신화월드 리조트에서 두번째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반대와 우려의 여론에도 불구 중국의 투기자본에 의해 장미 빛 청사진을 걸고 설립된 신화역사월드의 호텔들은 3년전 오픈할 때 1천5백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했다"며, "현재는 9백명이 조금 넘는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신화월드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 지부' 출범 기자회견
▲ 신화월드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 지부' 출범 기자회견 ⓒ채널제주

또한 서 위원장은 "3년이 기간동안 임금인상을 한적이 없다"며, "다만 최저임금에 못미친 사람들만 최저에 맞춰 인상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승완 위원장은 "제주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던 신화월드는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됐다"며,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고용불안과 인력부족으로 노동강도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신화월드 뿐만아니라 코로나사태로 인해 제주도내  많은 호텔들이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객실 공급과잉으로 많은 호텔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 제주 관광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도정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고 뒷짐만 지고있다"며, 질타했다.

아울러 서 위원장은 "지역의 관광서비스 노동자, 도민들 관광객들고 관광사업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있는 관광정책을
펼 것"을고 촉구했다.

신화월드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 지부' 출범 기자회견
▲ 신화월드 두번째 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 지부' 출범 기자회견 ⓒ채널제주

이어 연대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제주본부 김덕종본부장은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제주도민들이 내 놓은 땅에 설립된 신화월드는 당초 취지와 무색하게 무분별한 중산간의 파괴 하에 투기자본에 의해 투기장으로 전락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장이 생기고 제주도민들과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그에따라 공공성, 공익성이 보장되어야 함에도 그 곳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비인권적인 상황들과 노동기본권이 실종된 여러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또한 코로나사태 등의 경제위기를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덕종 본부장은 "이제 노동조합 출범으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뺐는 행태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노총은 신화월드 현장에서 벌어지는 행태들에 대해서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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