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소방공무원 수당, 내년 예산서 빠졌다
<11.14> 소방공무원 수당, 내년 예산서 빠졌다
  • 퍼블릭 웰
  • 승인 2013.1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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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06년부터 4년간 미지급 차량교체비 확보도 힘들어져 
 
  인천시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지급하지 않았던 소방공무원들의 수당이 내년 예산에서도 대부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일선 소방관들의 처우 확보를 위해 대변해야 하는 소방안전본부 간부들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애꿎은 일선 소방관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13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06~2009년 시에서 받지 못한 수당은 39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재와 시민 안전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고 노력한 대가 중 일부를 금전적으로 보상받고 있는 수당이다.
 
하지만 시는 4년이 넘도록 아직까지 수당을 모두 지급하지 않고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예산에서 반영한 비용은 20억 원이 고작이다. 결국 내년 예산계획에서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수당은 후순위로 밀리면서 여전히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일선 소방관들의 권익을 대변해야 하는 소방안전본부 직원들은 적극 나서기보단 한발 뒤로 빼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시 집행부에 ‘찍히는 것’이 두려워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확보는 더욱 어려워져 일선 소방관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내년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소방차량은 구급차 12대와 구조공작차 3대 등 총 20억2천만 원이 고작이다. 현재 인천지역 소방서에 있는 소방차량은 총 254대로 이 중 15%(38대)가 낡아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초과 수당에 대한 예산 기사가 나가면 우리 입장에선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시가 재정이 어려워서 주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기호일보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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