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 제주지역사업단(단장 도양회 전자공학과 교수)은 전국 16개 WISET 지역 사업단들의 5년(2012~2016년)간 사업 최종평가에서 매우우수(S)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WISET 제주지역사업단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제주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정책과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10년 간 이어온 WISE프로그램(여중·고생 이공계 인재 양성)사업에서 이공계 여대생 지원 부분을 강화해 2012년 출범했다.
사업단은 여중생 대상 ‘찾아가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공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여고생 대상 ‘미리가는 연구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공계 분야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공계열 학과로 진학한 여대생이 전공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여성 공학ㆍ과학도 활동단 ‘New WAVES girls'를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사업단이 우수한 역량으로 평가받은 부분은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와 참여 학생들의 취업 등 구체적인 결과가 연계돼 있는 점이다. 사업단은 산학연 연계 체계를 여중생-여고생-여대생 생애주기적으로 구축해 제주지역 여성 인재 양성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주)NXCL, (주)카카오와 연계한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WISET IT․문화 탐방단’, ‘Show Me the IT'를 운영했고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와 연계한 ’창의적 공학연구캠프‘를 4년 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여대생 대상으로는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협력한 ’산업체 맞춤형 트랙‘, NXCL(넥슨컴퓨터박물관 운영 등)과 함께 마련한 ‘여학생 특화 IT·문화 융합 트랙’을 운영했고 여성과학기술인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사업단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참여 여중ㆍ고생의 이공계학과 진학률을 높이고, 참여 여대생들의 전공분야 진출 비율을 크게 높였다.
2017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WISET사업을 준비 중인 바이오소재 전공 김소미 교수는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여학생을 제주대로 유입하고, 이공계분야 여대생이 전공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