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 여성 조직인 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고옥자)는 지난 24일 에코감귤교육농장에서 회원 및 다문화가정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집 작은정원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은 도내 다문화가정과 함께 작은 정원(화분)을 만들어봄으로써 한국사회 부적응과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식물과 친해지는 법, 식물을 키우며 외로움을 이겨내고 자존감을 찾기 위한 방법 등을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 날 ‘행복한 정원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어 식물과 가족을 빗대어 우리가족 스토리텔링을 해보는 시간을 갖고, 더불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고옥자 회장은 “온 가족이 함께 작은정원을 만들어 잘 자라도록 정성으로 가꾸고 활짝 핀 꽃을 보면서 마음을 치유·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에 다문화가정과 함께 다양한 사업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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