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는 글로벌이너피스, GIP C&D(사회적 기업)와 함께 오는 10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대평포구 일대에서 ‘제주, 평화의 소망을 올리다’를 주제로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UN 세계 평화의 날은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로서 평화의 이상을 모든 나라 모든 시민들이 기념할 수 있도록 유엔과 모든 나라, 모든 조직, 모든 개인들이 참여해 평화를 실천하는 날로 매년 9월21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추석 연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이 행사를 앞당겨 10일 날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마다 세계 평화의 날 주제는 행사 100일 전 유엔 본부에서 발표된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평화를 위한 블록 쌓기(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ilding Blocks for Peace’로 올해가 국제사회의 공동의 약속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16-2030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제주에서는 SDGs의 성공적 이행과 지구촌 평화를 소망하는 연날리기 행사를 통해 평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제주대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는 SDGs 홍보 포토존과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사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구호 단체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적정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패널 및 영상 자료를 통해 적정기술에 대한 이해와 SDGs 인식 제고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마을 현직 해녀들의 전통공연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보존하고자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준비 중인 제주해녀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해녀가 바다와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자체가 SDGs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가신청은 주관단체 글로벌이너피스 홈페이지(www.globalinnerpeace.org),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 접수를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