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지역 국지성 호우가 내렸으나 가뭄해갈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가뭄극복지원비상상황실을 주·야간 2개조로 편성하여 19일부터 가뭄 완전 해갈시까지 운영한다.
8월말까지 많은 비 예보가 없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가뭄극복을 위해 지역본부에 보유중인 양수기 28대와 각 농협별로 물백 및 급수지원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함덕, 김녕, 구좌농협 등 농협에서 보유중인 관정을 개방하여 급수지원에 나서며 양수기 운영시에는 면세유 공급을 확대하고 관수장비 수리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전개해 나 갈 방침이다.
지역본부 뿐만 아니라 전 계통사무소에 대해서도 가뭄극복지원비상상황실로 전환하고 가뭄극복을 위한 장비 및 인력지원을 위한 체제로 정비하도록 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제주지역 7월 강수량은 평년대비 57.5% 수준으로 중순경에 집중되었고 7월 25일 이후에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표층 수분증발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 동부 구좌지역은 당근 파종 및 발아기로 강우량이 부족하고 폭염 등에 의해 지열이 상승하면서 파종시기가 늦어지고 파종한 포전의 발아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영농지도에 나서고 있다.
당근 예상 재배면적은 1,340ha로 약 90% 인 1,210ha에 파종이 이루어 졌으나 발아된 면적은 180ha로 파종 면적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일부 콩 재배지역에서도 가뭄으로 시듬현상이 발생하여 생산량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 서부지역과 대정지역에서는 조생종 양배추 정식과 마늘 파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스프링클러 시설을 이용하여 가뭄을 극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