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이후 운항 중단으로 관광객 수송과 화물 운송에 지장을 초래했던 제주-부산 항로가 1년여 만에 운항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부산시 소재 선사 (주)동북아카페리에서 지난 5월 전 (주)서경카훼리 소속 블루스타호, 레드스타호 여객선 2척을 인수하여 항로 면허 승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선박검사 및 시험운항을 실시하여 매일 오후 7시에 부산과 제주항을 출항, 다음날 오전 7시경에 입항하는 스케줄이다.
이번 운항재개와 관련, 부족한 제주항의 선석여건을 고려 기존의 여객선이 사용하는 부두를 제주-부산 항로의 여객선이 공동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향후, 공동사용의 불편함을 일부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선석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 항로는 제주↔완도 등 5개 항로에 8척이 운항 중으로, 지난 2015. 6월 이후 제주-부산 항로는 선사의 경영악화로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여객선 2척이 운항이 중단됐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부산 항로에 대형 카페리여객선 2척이 운항을 재개하게 되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항로가 총 6개 항로에 여객선이 10척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유치와 부산항을 이용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등의 원활한 수송으로 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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