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토) 중문색달해변에서 열린 제16회 펭귄수영대회는 도민 및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2016 힘찬 출발!’을 주제로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민명원)가 주관한 이번 펭귄수영대회는 새해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를 시작으로, 펭귄 씨름왕, 펭귄핀 이색 달리기, 왕바다거북알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겨울바다 펭귄수영’에는 도민 및 관광객 500여명이 우렁찬 함성으로 한꺼번에 입수해 구경하는 사람이나 참가하는 사람 모두 박수와 환호로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축제장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묵은 때를 씻어내고 새해의 소망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고 “겨울바다에 빠지는 짜릿하고 색다른 펭귄수영이야말로 진정한 축제”라고 소감을 전했다. 입수 후에는 색달동마을회가 마련한 따뜻한 ᄆᆞᆷ국으로 추위를 녹이며 서귀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한겨울 바닷물에 뛰어드는 일종의 극기 체험이자 차가운 겨울바다에서의 수영대회라는 상식의 틀을 벗어난 색다른 겨울체험이벤트인 펭귄수영대회는 국토 최남단 서귀포에서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몰려 모두가 즐거운, 2016년 최초의, 최고의 핫한 축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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