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세대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보상금 지급대상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201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의 전기사용량이 직전 2개년의 평균사용량과 대비하여 감축한 세대이다.
탄소포인트제 보상금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지급되며, 이번 ‘15년 상반기분 지급대상은 8,795세대 75백만원이다.
전기사용량 절감률이 5% 이상 10% 미만의 경우는 5,000원 상당, 10% 이상이면 10,000원 상당을 지급하며,지급방법은 현금이나 상품권, 종량제 봉투 또는 에코마일리지 등의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서귀포시 11,543세대에서 전기사용량 2,986천kwh를 절감하여, 1,266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191천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이다.
△ 소나무 1그루 = 6.6kgCO2 ('13.11 국립산림과학원 수종별 표준 탄소흡수량)
서귀포시는 지난 11월말 현재 탄소포인트제에 29,167세대가 가입, 70,698세대 중 41.2%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가입률의 두배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서귀포시는 높은 가입률을 유지하기 위해 읍면동에 대해서도 연말에 평가, 시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최우수기관은 대륜동, 우수상은 송산동, 장려는 영천동이 선정되어,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전기절약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 지구의 환경을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