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서귀포시가 지난 2009년부터 계속해온 미혼남녀 만남행사로, 올해에는 이전까지의 실내 위주의 연애특강과 커플게임 외에도 요트·선상낚시·사격 등 야외체험 활동을 추가해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친밀해질 수 있도록 버스투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25세이상 40세이하 미혼남녀 40명이 참여하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최종 7커플이 성사되었고, 혁신도시 이전 공기관 등 직장 때문에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참여자들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제주도를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 관계자는 “서귀포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43명으로 전국 평균 1.205명보다는 높지만 263시군구 중 103위에 불과하고 더구나 매해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목적은 단순히 커플매칭이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젊은층들의 문제인식과 결혼·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얼마 전 정부에서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 2020년) ‘브릿지 플랜 2020’을 발표하고 만혼·비혼, 취업모의 출산 기피 해소를 저출산의 핵심과제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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