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후 장기 비날씨 예보, 부패․부피과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최근 잦은 비 날씨와 함께 17일 이후에도 한 주 간 비날씨가 예보되어 철저한 감귤원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제주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11월 들어 제주시에 74.7㎜에서부터 서귀포시에 158.6㎜의 비가 내려 평년에 비해 41.9㎜에서 121.1㎜가 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일 이후에 한 주 간 비 날씨가 예보되어 감귤 품질 향상을 위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귤 수확기에 비 날씨가 잦을 경우 껍질이 뜨는 ‘부피과’, 나무에 달린 채 부패하는 증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감귤 품질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농업기술원은 껍질이 뜨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탄산칼슘제를 뿌려주고, 햇빛을 잘 받는 외부에 달린 열매부터 완숙과 위주로 수확해 줄 것 당부했다.
또, 비에 젖은 체 수확하여 출하했을 때 부패한 과일이 다량 발생으로 시장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어 비가 온 후 3∼5일 정도 맑은 날이 경과한 후에 수확하고, 수확하기 14일 이전에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작물보호제를 뿌린 다음 수확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감귤을 수확한 다음 바로 출하 또는 저장하지 말고 반드시 그늘진 곳에서 예비건조후 출하(저장)해야 부패와 감모율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행정, 농감협에 이번 비 날씨에 따른 감귤원 관리 요령을 배포하고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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