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은 추사의 제주생활에 대한 가치를 살려나가기 위해 건립되었는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건립시 학술적 바탕 등 유, 무형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추사작품17점을 기증했다.
유 명예관장은 제주추사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문과 육지부 각종 강연이나 행사시 제주추사관 홍보를 하게 된다.
또한 제주추사관의 깊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작품 구입에 대한 자문과 전시기획 등에 대해 의견을 물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유 관장은 위촉식 후 현을생 시장에게, 우선 추사전시관에 추사 초상화를 그려 전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에서 추사 유배지인 대정을 무엇을 볼 게 있고 없고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름지기 한번쯤 찾아갈 볼 만한 곳이다. 여기는 추사선생이 9년간 유배살던 곳으로 유명한 세한도가 그려진 명작의 고향이다. 더욱이 그 유명한 추사체가 바로 제주도 귀양살이 때 완성되었다는 것이 당대부터의 정설이다” 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를 평하면서 우리를 감격시키는 것은 아름답고 강인한 추사체의 발문과 그 내용에 있다고 평한바 있다
더불어 추사의 귤중옥(추사는 자신이 살던 집을 귤중옥이라 이름 지음) 돌담 밑에는 수선화가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었다.
“제주의 수선화는 참으로 명물이다. 하얗고 노란 수선화는 저마다 표정이 있다. 눈이 내리는 검은 현무암 돌담 곁에서 겨울바람에 시달리며 향기를 품는 다소곳한 자태를 보면 누군들 가슴이 아리지 않을 수 없다”고 표현했다.
제주를 아끼고 제주 추사관의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유홍준 석좌교수의 명예관장 위촉으로 제주추사관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추사가 제주생활시 완성한 추사체가 대한민국 문화의 끼친 영향에 대한 의미를 키워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