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식재하는 식물은 여미지식물원에서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인공 증식한 황근 등 멸종위기야생식물과 자생식물 등 총 20종 약 500여분이다.
대상 멸종위기식물과 자생식물은 재배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이식에 강한 종을 대상으로 선택하여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보전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고려했다고 한다.
여미지식물원은 전년에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중문초등학교와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 동일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멸종위기식물과 자생식물 화단 조성을 통해 우리의 자생식물이 화단식물로도 충분한 관상가치가 있고 개발가치가 높은 자원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학생들에게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식물 및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인지시키고 위의 식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자연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미지식물원은 1989년 개원 이후 꾸준히 멸종위기식물의 인공증식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03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죽백란, 한란, 솔잎란, 황근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 10종에 대한 인공증식기술을 개발하고, 증식된 개체를 제주도 내의 서식지에 복원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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