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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직사회로 내딛는 나의 첫 발걸음
[기고]공직사회로 내딛는 나의 첫 발걸음
  • 영주일보
  • 승인 2015.10.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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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아 표선면사무소

▲ 오민아 표선면사무소
얼마 전 합격의 감격을 뒤로하고 나의 첫 직장인 표선면사무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콩닥콩닥 거리는 가슴으로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학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답이 하나인 학문보다는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건축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아름답고 매력이 넘치는 땅인 제주도, 그것도 수려한 경관을 지닌 서귀포시에서 더욱 더 보기 좋고 멋진 건축 환경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가득한 첫 출근길을 맞이하였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 사이에 ‘웰빙(Well-being)’이라는 바람이 불어왔다. 웰빙은 말 그대로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라는 의미이다.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을 좇기보다는 육체적,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박하고 항상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에 지쳐 귀농귀촌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 새로이 삶의 터전을 옮겨 온 이주민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따라 건축계획 심의 등 건축민원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내가 맡아 갈 업무가 더욱 더 중요하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주도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유네스코 3관왕의 보물섬으로 주위를 잠깐만 둘러보아도 모두가 감탄할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다. 나는 제주도의 건축직 공무원로서 이러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도 멋을 살릴 수 있는 건축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항시 연구하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무엇보다 친절하고 친근한 태도로 민원인들을 대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봉사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공직사회의 첫 발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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