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숙희) 중앙도서관은 가을 독서 프로그램으로 ‘읽고, 생각’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9월 독서의 달에 이어 강봉수 제주대 교수(제주대안연구공동체 연구원장)의 동양철학 강좌와 장수명 작가와 함께하는 ‘책이 주는 즐거운 수다’강좌가 그것이다.
동양철학 강좌는 ‘노자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10월 12일(월)부터 8주간(매주 월요일) 운영될 예정이며, 노자사상을 깊이 있게 읽고 현대를 사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게 될 것이다.
다독, 속독의 시대에 조금 느리게, 꼼꼼히 읽자는 취지에서 마련한‘책이 주는 즐거운 수다’는 10월7일(수)부터 12주간(매주 수요일) 운영되며, 한병철의 『피로사회』, 전중환의 『오래된 연장통』, 루트번 스타인의 『생각의 탄생』을 4회씩(총12회) 분석적으로 읽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강좌는 철학, 과학 등 자칫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여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입견을 깨트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무작정 독서를 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제안하고 함께 읽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좌 신청 및 관련문의는 전화 760-373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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