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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직자들, 유니세프 해외원정 눈길
서귀포시 공직자들, 유니세프 해외원정 눈길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5.09.2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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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곤 보통학교에서의 기념촬영
2011년 유니세프협력도시로 지정된 서귀포시와 공무원노동조합이 합작이 되어 3년째 유니세프 해외원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문상)는 2012년도에 캄보디아 씨엠림에 위치한 고아원을 대상으로, 2014년도와 2015년도에는 미얀마 양곤과 시리암에 위치한 고아원, 보통학교 2개소를 대상으로 원정 지원을 펼쳤음을 밝혀왔다.

강문상 지부장은 “노동조합이 유니세프 원정 지원에 눈길을 돌릴 수 있었던 계기는 서귀포시가 유니세프 협력도시인 점도 있지만, 노동교육 강의를 통한 국내 U제약회사의 사례가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며 “이 원정 지원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경비’부분은 앞으로도 큰 틀에서의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니세프해외원정사업을 계기로 서귀포시 직원들의 사기를 앙양할 수 있는 계기도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년 원정 지원에는 지난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28명의 공직자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정화 위원장,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직원 2명이 자비를 들여 동행하였다. 
△ 28명 소요경비(공무원국제화여비지원 40,000·자부담 30,000)

이들 원정단은 미얀마 시리암에 위치한 산족 보통학교(SHAN ZI TOU  GENERAL SCHOOL, 교사 18명, 학생 98명, 88년 설립, 원장 스님 아신 싼다와라)를 방문, 현지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요청한 우물파기사업과 교사용 컴퓨터, 마스코트(통일된 유니폼, 통일된 책가방, 학용품), 방문기념품(돌하르방 2세트)을 전달했으며, 50여 명의 마을주민들과 함께 주민화합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동회는 줄다리기, 연날리기, 투호, 제기차기, 몸빼바지 입고 단체달리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축구경기가 열렸으며, 운동회 종료 후 60박스 분량의 생필품을 지급하는 한편 김치만들기, 파전만들기 등 한국 요리경연대회도 열었다.

다음 날, 참가자들의 재능을 가지고 마을 가치지기, 지붕 고쳐주기 등 마을정화사업을 실시하고, 주민 기초의약품을 전달했으며,

원정 4일 째에는 전년도 방문 학교인 양곤 고아원(MONASTIC EDUCATION PRIMARY SCHOOL)으로 이동, 학생들과 미니축구대회를 열고 무사안녕 참배에 나섰으며, 단체 교복(셔츠) 100벌과 급식후원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3년 째, 서귀포시산림조합(조합장 김용범)으로부터 기증한 3대의 자전거와 이번에 자비로 동행에 나선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 직원(사무국장 이창용 외 1인)이 준비한 자전거 2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기피부서로 선정되어 이번 원정단에 참가기회를 얻은 주민복지과 김경아(사회복지직)씨는 “단순한 해외 견문기회 차원을 넘어 이번의 봉사체험은 앞으로 공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물준공 제막식에서도 밝혔듯이 하루 빨리 우리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권이 바로서기를 기원한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정단은 원정체험 활동에 대한 사진전시회는 물론, 촬영된 영상은 10월 1일로 예정된 직원조회 석상에서 방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공직자 뿐만이 아니라 민간단체와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몽골과 꾸준한 ODA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귀포시jc(회장 유정협)와의 협약체결, 공직자 우수리급여 모우기 성금 등 후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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