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10경이라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을 시작한 8월 15일이후 보름만에 서복전시관에 관람객 2,500명이 돌파했다.
보름동안 동기 대비 증가 폭을 살펴본 결과 더 큰 의미를 보이고 있어, 서복전시관 활성화가 이제야 답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8월 15일부터 8월 29일까지와 올해 같은 기간 입장객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체 입장객수 기준으로는 작년1,046명에서 2,510명으로 140 % 증가했다고 한다.(일평균 2014년 69명➝2015년 167명)
갑자기 이렇게 폭발적인 입장객수의 증가에는 서귀포시(시장 현을생)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의 결과이다.
놀라운 변화의 이면을 살펴보면 서귀포시는 주변 관광지인 정방폭포에 입장하는 관광객을 서복전시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정방폭포와 연계한 이야기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회 회원 32명은 매시간 정시(10시, 11시, 13시, 14시, 15시)에는 매표소입구에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2230년전의 서복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혁신과 변화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적중한 것이다.
8월 30일 현장을 방문해본 결과, 그동안 썰렁하던 서복전시관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관람객이 없어 골머리를 앓던 서복전시관를 변화시킨 가장 큰 요소는 스토리텔링이다.
서복 전시관을 서복 10경이라는 이야기로 만들어낸 민관협치의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복전시관의 즐거운 실험은 앞으로 어떻게 지속가능하면서 의미를 더 해 갈것인지 참 궁금하면서, 기대가 된다.
또한 관람객의 문제는 예산을 투자하면서 시설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없이 스토리와 문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정답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