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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희망나눔계좌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자
[기고]희망나눔계좌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자
  • 영주일보
  • 승인 2015.08.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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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도두동주민센터

▲ 홍지연 도두동주민센터
도두동에서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사랑과 나눔을 통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4년 10월 도두동복지위원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두동주민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도두사랑 희망나눔계좌 만들기 운동”을 마을 공동체 운동으로 연중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도두동 복지위원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와 연계하여 관내에 소재한 음식점, 숙박업, 운수업 등을 방문하여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유도하고 있으며, 지난 제15회 도두오래물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희망나눔계좌를 개설하여 기부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납부하면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도두동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현재까지 57명의 기부천사들이 동참해 매월 78만원이 모금되고 있다. 도두동 관내 저소득 가정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1인 1구좌 희망나눔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여 더 많은 이웃들이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돕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방법을 모르거나 첫 시도가 어색해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는 꾸준한 선행이 필요하다.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품앗이처럼 함께 나눠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정신을 이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를 밝히지 않고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익명의 독지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생단체, 기관·기업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기부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나눔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지역에 나눔문화가 더욱 꽃 필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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