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최대 현안 중 하나가 행정시 출범 이후 청사의 분리 운영으로 인해 시민이용 불편과 행정의 효율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귀포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사 재배치 및 제2청사 활용계획을 내놓고 주민 이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8. 21일 14시에 혁신도시 내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강정 택지지구 개발 등으로 지역 발전의 축이 신시가지권으로 이동하면서 송산 정방동 등 원도심권은 정주여건 악화와 주차난 등으로 인구 유출이 진행되는 등 도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신시가지권은 22개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되고 내년부터 거주인구 및 교육 연수생의 증가 등으로 개발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신시가지의 발전과 이로 인한 원도심권의 침체를 막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청사 재배치 계획을 마련했는데,
청사 분리로 인한 민원인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재 제2청사의 도시 건설, 농수축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부서를 제1청사로 배치하고
제2청사는 혁신도시 임차기관과 연계하여 상생발전할 수 있는 문화관광 스포츠 관련 부서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청사 재배치로 여유 공간이 발생하는 제2청사에는 청사 확보 문제로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재외동포재단의 임차청사로 제공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신시가지 발전과 원도심의 창조적 재건’이라는 전제 아래 청사 재배치를 통해 민원 불편 최소화와 행정의 효율성 제고, 혁신도시 완성을 달성하고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