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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원도심 활성화, 문화도시에서 찾는다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 문화도시에서 찾는다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5.08.0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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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원도심을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아시아 CGI창조센터와 연계하여 서귀포 문화광장 조성 및 동홍천 복원 사업 등을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발주되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서귀포 원도심은 이중섭미술관 및 소암기념관, 이왈종 미술관, 기당미술관 및 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를 연계할 수 있는 이중섭거리, 작가의 산책길, 유토피아로, 시공원 등의 테마가 있는 거리와 공원이 조성되어 활성화되고 있다.

여기에 금년 말 완공예정인 아시아 CGI창조센터와 연계하여 문화광장이 조성되고 문화광장과 이중섭거리와 아케이드상가를 연계하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되면 그 파급효과는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되고 더 나아가 우리시가 지향하고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홍동 옛 평생학습관 일원에 금년말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한중일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CGI(컴퓨터 영상 합성기술) 창조센터가 구축되고 있다.

CGI창조센터는 CGI 시스템, 특수 영상편집장비, 고화질(HD) 편집실 등 공동제작시설, 창업보육실, 캐릭터 전시실, 인력양성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3차원 CGI 애니메이션 창조센터가 구축되며, 스토리텔링 제작에 필요한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성과물 마케팅이 가능하여 국내외 관련기업 10개 이상을 유치할 수 있고 3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은 물론 향후 5년간 1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시민회관 일원(9,300여㎡)을 아시아 CGI창조센터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원도심권 문화관광 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에 용역비 1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7월 30일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발주되어 금년말까지 문화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화광장 조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여기에는 에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에니메이션 복합센터 및 야외공원, 전시·판매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1980년대에 하천 매립으로 원형이 상실된 대신로에서 동홍로 구간 동홍천 290M에 대해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하여 수로복원 및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을 실시함으로서 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회관 일원에 문화광장 조성계획과 병행하여 문화광장에서 매일올레시장을 연결하는 구간 L=320m을 사업비 약 20억원을 투입하여 테마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테마거리 조성은 도로변 울타리 정비를 비롯하여 건물 및 담장 등에 대한 색채개선, 작품 전시 등으로 특화된 테마거리로 조성해 나감으로써 문화광장과 서귀포 원도심의 이중섭거리, 매일시장등을 문화광장으로 연결시킴으로서 원도심 전역으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나비박사와 제주학의 선구자로 유명한 석주명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석주명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과 서귀포의 아름다운 전통초가집과 근현대 건축물 등을 자원화하고 건축문화 개선을 위한「아름다운 서귀포 건축문화 기행」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석주명 선생은 제주에서 1936년 여름 한 달 동안 나비 채집을 한 바 있고, 서귀포시와의 인연은 각별하여 1943년 4월부터 1945년 5월까지(2년 1개월) 경성제대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현 토평동 소재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과학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제주도의 자연, 인문, 사회 등에 대한 현지 답사와 자료 연구로 ‘제주생명조사서’ 등 6권의 ‘제주도 총서’를 낸 제주학의 창시자이다.

지금도 이 곳에 선생께서 연구와 거주하였던 건물과 유리온실, 돌탁자 및 돌의자 등 유적이 온전하게 보전되고 있고 근대건축물로서의 보존가치가 있어 이 곳을 석주명 선생 기념관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석주명 기념관 건립사업은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사업화하는 기념비적이고 후대에 귀감이 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2016년말까지 석주명 기념관 건립으로 기존의 문화시설들과 연계하여 문화도시로서의 서귀포시의 위상이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농림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금년 중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기념관 건립을 완료한다는 목표하에 추진되고 있다. (영천동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2015~2018, 5,829백만원))

서귀포 곳곳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소중한 건축 자원들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한 서귀포 건축기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말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국비가 지원되는 2016년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서귀포 건축기행”을 주제로 응모했고, 사업비 510백만원을 투입하여 내년부터 2개 년간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 근현대 건축물, 제주 전통가옥, 역사가 있는 건축물에 대한 조사와 고증 등을 거쳐 “아름다운 서귀포 건축기행”사업을 통해 관광문화 상품 개발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본 사업의 내실있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서귀포 건축 기행팀을 구성하여 도내 대학교 및 건축전문가 등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자료를 수집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별로 조사된 건축물 180여 동에 대하여 현지조사 등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금년 중에 내년 국비지원 규모가 확정되면 한국관광공사, 서귀포시 건축사회, 서귀포관광협회 등 관계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서 건축물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자원화를 도모하고 앞으로 서귀포의 정체성과 고유의 환경에 맞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가 품격있고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연환경 및 경관과 문화를 고려하는 공공 및 민간부문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때 가능해 질 것이다.

지금까지 각종 공공과 민간부문 사업들은 자연환경 및 경관적, 문화적 측면보다는 경제성을 최우선시하여 추진함으로서 난개발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행되는 모든 사업들은 경제성도 고려하면서 자연환경 및 경관적,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思考의 전환과 협력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TIP)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 : 컴퓨터 영상 합성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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