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사라져가는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어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직업해녀양성을 목적으로 「법환ᄌᆞᆷ녀마을 해녀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서귀포시, 제주씨그랜트센터, 서귀포수협, 법환마을회·어촌계는 해녀학교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23일 해녀학교를 개교하여 해녀양성과정 29명을 대상으로 잠수기법과 수산물 채취·건조방법 등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해녀양성과정을 수료한 29명에 대해서는 해녀학교운영계획에 따라 어촌계에서 준계원(인턴)으로 3~6개월간 실습과정을 거친 후 어촌계 정식계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으로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습해녀에 대한 수요조사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해녀학교운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제는 보존에 그치지 않고 해녀학교를 통한 적극적인 해녀 양성으로 고령화되어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전했다.
또한, 해녀양성과정에 대한 전 국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어촌계를 대상으로 필요해녀에 대한 소요 조사 후 교육생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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