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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쓰레기 봉투값 줄이기
[기고]쓰레기 봉투값 줄이기
  • 영주일보
  • 승인 2015.06.2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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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환 정방동주민센터

▲ 손찬환 정방동주민센터
서귀포시는 지금, 지난 2월말 이후로 3대 혁신과제 추진이 한창이다. 6월 10일에는 4개월간 추진해온 3대 혁신과제에 대한 중간성과를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3대 혁신과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제는 클린환경달성이다. 색달동 매립장이 예상보다 이른, 2018년에 포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보고회를 통해 서귀포시민 15.9%인 2만 5천여 명이 찾아가는 분리배출교육이나 불법투기 단속 등에 참여했고 그 결과 서귀포시 위생매립장에 반입되는 매립량은 줄어들고 재활용률은 높아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3대 혁신운동 이전과 비교해서보면 많이 나아졌으나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안에 가연성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혼합해서 버리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클린환경감시단 활동을 하다가 보면 일부 시민들이 종량제 봉투 안에 여전히 재활용품을 섞어서 버리고 있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시민들이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활용 분리배출 이득은 무엇일까?

우리는 재활용품을 따로 분리배출해서 종량제 봉투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 지난 2월 달에 실시한 매립장 반입검사를 보면 종량제 봉투 안 60%가 재활용품이었다. 10리터 종량제봉투 1매가 180원, 20리터봉투 1가 500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10리터 가격 180원 중 108원, 20리터 500원 가격 중 300원이 재활용이득인 것이다. 작아 보이는 돈이나 일년 간 봉투사용량을 고려한다면 작지 않는 돈이다.

분리배출의 이득을 알았으니 이제 구체적으로 분리배출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이것만 알아 두자.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난 뒤 남은 것들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린다. 재활용품은 첫째 한꺼번에 많이, 대량으로 버려야 한다. 모이면 자원, 흩어지면 쓰레기인 것이다. 둘째 검정봉투가 아닌 흰색이나 (반)투명 봉투에 버리면 된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으나 예전에는 검정봉투사용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검정봉투에 재활용들을 담아서 버렸다. 그런데 검정봉투를 사용하여 버리면 그 안에 재활용품이 들어 있는지 일반쓰레기를 버린 것인지 분간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정봉투가 아닌 (반)투명봉투에 버려야 한다. 셋째 끼리끼리 버려야 한다. 캔은 캔끼리, 병은 병끼리,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끼리, 같은 종류끼리 모아서 버려야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재활용을 분리배출하고 나면 그 다음은 쉽다. 탈것은 흰색종량제 봉투에, 타지 않는 것은 녹색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되는 것이다.

분리배출 습관이 이득이 된다는 것, 분리배출방법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실천해 나간다면 서귀포시가 추구하는 깨끗한 서귀포시 환경조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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